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서

그동안 개발자 생활을 20년 정도 한것 같다...
개발자로 일을 하면서 많은 소스를 만들기도 하고 참고하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했다.

항상 회사에서의 개발은 일반적으로 일정을 가지고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 프로젝트 관련 개발은 어느 정도 손을 놓는다.. 버그라던가 유지 보수 정도만 하게 된다.
그러다 사용을 안하거나 다른 사람이 맡게 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사실 개발이라는게 처음에는 구현이 우선 이어서 소스가 마음에 안들지만 돌아가면 된다..
일단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기능을 만들고 나서도 더 좋은 기능이나 개선 사항이 보이게 된다.
그만큼 기술이라는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거 같다..
(물론 알면 알수록 내가 모르는게 너무 많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
하지만 일정상 또는 다른 업무로 인해 프로젝트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게 된다.
그러다 보니 더이상 개발된 프로그램에 발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회사 업무에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먼가 계속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환경은 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먼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조금식이라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 했는데
이것이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목적은 다양하다고 본다.
기술에 대한 기능 테스트 또는 정리 및 확인을 위해 할 수도 있고
어떤 아이디어를 구현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고
아니면 별도의 부수입 만들려구 해보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는
나의 개발에서 계속 발전 해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서 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운 일이 아닌 기존 경험을 활용한 개발을 계속 할려구이다^^

사실 여기서 제공하는 툴들도 사실은 간단히 시작 했지만
오랜시간 업그레이드 하다 보니 이제 제법 쓸만해진거 같다.
(물론 쓸만해졌는지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끔 만든 툴의 소스를 보다 보면 소스 코드가 너무 난잡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그 부분도 그 당시에는 만족하면서 개발한 것이다.
난잡한 부분을 개선도 하고 그대로 남겨 둘 수 있는건 사이드 프로젝트이기에 가능하다.
이렇게 처음 코드와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을 통해 좀더 발전이 있다구 본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가능한한 오픈소스를 사용하거나 자신만의 코드를 사용한다.
회사에 종속된 모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회사 모듈을 사용하면 회사를 나갔을 때 사용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픈소스 활용으로 회사 업무에 도움도 많이 된다^^.

요즈음은 GitHub라던가 블로그 같은 사이드 프로젝트에 유용한 환경이 있어서
사이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좋다.
그리고 개발자의 능력을 볼때 GitHub라던가 블로그를 참조 하게 되는 이유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하여 그 사람의 능력을 좀더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